회색 코뿔소와 블랙스완이 판치는 세계 경제의 미래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가 날뛰는 세계 경제속에서 하얀코끼리를 선물받고 있지만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를 마련하는 지역단위의 집단지성체제를 구축해야만 살아남는다.
요즈음 세계 경제는 ‘블랙스완’이 떼 지어 날고, ‘회색 코뿔소’가 사납게 날뛰고 있다고 한다.
블랙스완이란 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되면서 새롭게 나타난 개념이다. 백조는 하얗다는 고정 통념을 깨고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위험이 나타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는 부동산이 급상승한 후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였는데 이것이 모기지론 부실로 연결되어, 대규모 차압 및 주택저당증권 가치가 급락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미국의 중소 금융기관이 무너지면서 금융위기로 확산되어 미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까지 위기에 몰리게 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그 당시 경제전문가들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일로 이런 블랙스완이라는 위험성이 더욱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된다는 것이다.
한편 회색 코뿔소가 사납게 날뛴다는 것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위험한 사태가 돌발적으로 확산 되면서 불확실성의 중첩현상이 나타나 중앙정부는 이에 아무런 대책을 강구할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의미한다.
본래 성질이 고약한 코뿔소가 달려들면 당황하여 어찌 대처 해야될지 모르게 된다. 여기에다
요즈음에는 햐안 코끼리를 선사 받게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즉 전혀 알 수 없는 초거대 위험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위험성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도 주지 않고 이에 따른 의외로 큰 책임까지 부담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예로부터 태국왕은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왕이 하사한 하얀 코끼리는 신령한 코끼리이어서 잘 모셔야 하지만 아무런 쓸모가 없어 사료비만 드는 애물단지로 전락, 받는 사람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같이 세계경제는 지금 전혀 알 수 없는 초거대 위험속에서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회색 코뿔소가 나타나 아무런 대책도 마련할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이다. 여기에다 하얀 코끼리이라는
애물단지까지 생겨 큰 부담을 지게 되는 위험천만한 미래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18일부터 교육방송 EBS에서 뉴욕대학 누리엘 루비나 교수의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라는 프로그램이 5일간 연속으로 방송되었다. 여기에서도 “세계 경제는 지금 초거대 위협이 맞물려 사회 문제와 함께 복합적으로 얽히고설켜 이를 해결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입장이란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물가와 이자는 오르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살아가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세계 경제 미래는 장기침체국면에 빠져 있다”고 비관적인 세계 경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즉 세계 경제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려면 이와 얽힌 초거대 위험을 해결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위험성은 해결해 나갈 수 없는 만성적인 위험성이어서 결국 장기 침체경제의 늪에 빠지게 만들어 지속적으로 먹고 살아가기 어려운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초거대 위협’이란 팬데믹, 기후변화, 핵전쟁 위험, 지정학적 불황, 고령화, AI의 위험성, 탈세계화 등 모든 비경제적 요인이 경제적 요인과 상호작용하며 치명적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지면서 세계 경제 메커니즘까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세계경제의 미래는 비관적인 늪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암울한 세계 경제의 앞날에 우리들은 사스(SARS), 메르스(MERS), 에볼라 등 치명적 바이러스의 전파 사태는 매듭 되지 않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되는 전염병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지구멸종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 코로나 19보다도 무서운 백일해와 같은 감기가 확산되고 있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난무하고 있어 나이 먹은 사람들은 많이 사망하고 있어 기후위기. 생물멸종, 전염병 시대라는 위험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많은 사람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확산 되고 봉쇄된 경제 속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들을 이용하여 디지털과 인공지능(AI)에 의한 초연결된 세계로 급진전 되는 새로운 기술발전을 가져오고 있어 이런 기술이 미래의 도움이 되기는 커녕 기존 산업체들을 더욱 큰 위험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전염병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경쟁적으로 초연결성과 초지능이라는 기술경쟁을 하고 있어 기존 산업체들이 붕괴위기에 몰아넣는 또 다른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이 일방적으로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기술결정론적 기술개발이 시장을 견인 하거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또 다른 차원에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세계경제는 더 큰 암초에 부닥쳐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ICT, AI 등 범용기술이 각 분야별 편향적 보완 기술과 결합하여 무인화, 원격화, 가상화 등으로 진화 발전하면서 R&D 투자확대로 이어져 기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정지원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기상재앙을 더욱 확대되는 위험성을 가중시키고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50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켜 산업혁명 이후 1.5도 이하에서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즉 세계경제는 식량부족, 물부족, 집중호우, 집중 가뭄, 열돔현상, 거대한 산불, 해양 산성화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기상재앙만 강화시켜 주는 위기로 치닫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들은 국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국익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봉쇄정책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이는 각 지역별 전쟁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세계 경제의 소비, 투자, 생산, 고용이라는 거대한 네크 워크가 무너지고 있어 결국 지역 단위로 각자도생시대를 맞이하는 있다고 한다.
2020년에 세계경제 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5대 리스크’는 전염병에 이어 기후변화 대응 실패, 대량 살상무기, 생물다양성 발생, 자원의 고갈 등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성적 위험성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경제의 미래는 암울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는 강한 자나 지혜로운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역 단위의 각자도생 방안을 마련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집단지성이 마련하여 지역경제라도 안정 기반위에 위험성을 최소화시켜 나갈 수 있는 적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당진시는 중앙정부의 행정서비스 대행기관으로서 중앙정부의 명령 지시를 수용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지역 단위의 각자 도생방안을 마련하여 위험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는 집단지성의 요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역안전복지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성이 가중되는 세계경제,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가 날뛰는 세계 경제속에서 하얀 코끼리를 선물받고 있지만 이를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지역단위의 안전복지협력체제를 구축해야 되는 각자도생시대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